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내 적립금은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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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jang1027 2025. 9. 30. 14:45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께 항공 마일리지는 단순한 포인트가 아닙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항공권 구매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금 못지않은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가장 크게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바로 “내 마일리지는 안전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바뀌는 핵심 내용과 소비자 입장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회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통합이 추진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미 수백만 명의 고객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쌓아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제도를 합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면서도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이번 통합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마일리지 전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제휴카드로 1만 마일을 모으셨다면, 대한항공 체계에서는 8,200마일로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카드 사용자 중심의 고객분들은 손해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반면 항공편으로 직접 쌓은 마일리지는 변동 없이 그대로 전환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10년 유지 보장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즉, 지금 당장 급하게 마일리지를 소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한항공 체계에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은 꼭 필요합니다.

마일리지는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원 등급과 혜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라운지와 수하물 혜택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등급 전환 후 차이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통합안은 단순한 기업 결정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에 나섰고, 초기 제출안은 소비자 혜택 불명확 등의 이유로 반려되었습니다.

현재는 수정된 안이 다시 제출되었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일부 세부 사항은 앞으로도 조정될 수 있으며, 소비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일리지 통합을 앞두고 소비자분들께서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내 마일리지 성격 확인
- 항공편 탑승 마일리지인지, 카드 적립 마일리지인지 구분하셔야 합니다.
- 카드 마일리지는 전환 비율이 불리하기 때문에 미리 사용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계획 세우기
- 단기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먼저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장기적으로는 대한항공 체계에 맞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급 혜택 비교
- 내 등급이 통합 후 어떤 등급으로 전환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 특히 라운지나 수하물 혜택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더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